어려운 계약서와 약관을 쉬운 말로 풀고 확인할 질문을 뽑는 데 인공지능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없는 조항을 지어내거나 다른 나라 법을 섞을 수 있어, 판단은 원문과 전문가로 해야 합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 22/23·⏱ 읽는 데 약 3분·정보 업데이트 2026-10-09
📋 기본 정보5
잘하는 일
어려운 용어 풀이, 확인할 질문 목록
위험
없는 조항을 지어내거나 다른 나라·옛날 기준을 섞음
요령
요점마다 원문 조항 번호를 달게 한다
가릴 것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계좌번호
판단
큰 계약은 서명 전 전문가 상담
읽는 것을 돕지, 판단해 주지는 않는다
계약서와 약관은 길고 문장이 어려워서 끝까지 읽지 않고 서명하기 쉽습니다. 인공지능은 낯선 용어를 쉬운 말로 풀고, 조항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고,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짚어 주는 데 꽤 쓸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약 서명해도 돼?'라는 질문에 답할 수는 없습니다. 계약이 나에게 유리한지는 사정과 그 나라의 법,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고, 틀렸을 때 손해는 고스란히 내 몫입니다. 인공지능은 꼼꼼히 읽는 것을 돕는 도구로만 쓰세요.
넣기 전에 가린다
계약서에는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통째로 붙여 넣기 전에 아래 정보를 지우거나 'ㅇㅇㅇ'처럼 바꾸세요. 회사 계약이라면 외부 서비스에 넣어도 되는지 회사 규정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비밀 유지 조항이 있는 계약서는 그 자체를 외부에 보여 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름·주민등록번호·생년월일
주소·연락처
계좌번호·카드번호
상대 회사의 내부 정보
용어를 쉬운 말로
법률 용어나 업계 용어는 뜻을 알면 생각보다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용어의 일반적인 뜻을 물어보는 것은 비교적 안전한 쓰임입니다. 다만 같은 말도 계약에 따라 뜻을 따로 정해 두기도 하니, 계약서 앞부분의 '정의' 조항이 있다면 그것이 우선입니다.
예시: '아래 조항에 나오는 어려운 용어만 골라서 쉬운 말로 풀어 줘. 이 계약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판단하지 마.'
확인할 질문 목록 뽑기
인공지능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목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계약 종류를 알려 주고 흔히 문제가 되는 조항을 물으면, 내가 읽어야 할 곳을 놓치지 않게 됩니다. 그 질문을 들고 상대나 전문가에게 확인하면 됩니다.
예시: '이 계약서에서 해지 조건, 위약금, 자동 갱신, 손해 배상 범위에 해당하는 조항을 찾아 조항 번호와 함께 정리해 줘. 해당 조항이 없으면 없다고 적어 줘.'
예시: '이 약관을 읽고 내가 서비스 회사에 확인해야 할 질문을 다섯 개 만들어 줘.'
원문 조항 번호를 꼭 달게 한다
인공지능은 계약서에 없는 조항을 마치 있는 것처럼 설명하거나, 비슷한 다른 계약에서 흔히 보이는 내용을 섞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약이나 설명의 모든 요점에 원문 조항 번호를 달아 달라고 하고, 그 번호를 직접 찾아 읽으세요. 번호를 찾았는데 그런 내용이 없다면 그 설명은 버립니다. 인공지능의 설명은 원문을 찾아가는 안내일 뿐, 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법은 나라와 시점마다 다르다
인공지능이 '법적으로 이렇다'고 설명하면 특히 조심하세요. 계약과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은 나라마다 다르고, 같은 나라에서도 개정됩니다. 인공지능은 다른 나라의 기준이나 개정 전의 내용을 섞어 말할 수 있습니다. 법이 걸린 부분은 정부의 공식 법령 정보와 공공기관의 안내에서 확인하고, 계약 금액이 크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계약이라면 서명 전에 변호사 같은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수정본은 도구로 비교한다
협상 중에 계약서가 여러 번 오가면 어디가 바뀌었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인공지능에게 '뭐가 바뀌었어?'라고 묻기보다 문서 비교 도구로 두 판을 나란히 놓고 바뀐 글자를 직접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인공지능에게는 바뀐 조항만 골라서 그 뜻을 설명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